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에이리언: 어스

  • 작성자 사진: Manager
    Manager
  • 8월 30일
  • 1분 분량

지금도 머릿속에 남아 있는 건 우주의 바다에서 갑자기 땅에 떨어진 듯한 그 충격이었다. 이 드라마를 틀자마자 느꼈다. 아, 이건 외계 공포지만, 그보다 더 무서운 건 인간일 거다...


침묵으로 더 무섭게 다가오는 존재들

눈앞에 펼쳐지는 세계는 어쩐지 정답이 없는 느낌이었다.

언젠가 한 번쯤은 보았던 외계선 같은 이미지가 아니라 이게 내 바로 코앞에서 벌어지는 일처럼 느껴지네... 하는 착각이 들만큼 현실처럼 다가왔다. 그 자각이 나는 더 소름 끼쳤다.


기계와 인간의 경계에서 흔들리는 마음

주인공이 보여준 모습은 외계인이 아닌 우리였다.

그들이 기계인지 인간인지 애매한 순간에서 나도 모르게 이런 생각이 깃들었다.

'사람보다 반은 기계인 존재를 더 이해 못하겠어...'


그보다 더 무거운 건, 우리 자신이었다

드라마는 끝나고 이야기는 끝났는데 내 가슴속 이야기는 멈추지 않았다. 외계 생명체에 눈을 떴지만, 더 선명하게 보인 건 우리 사회, 우리 안의 욕망과 두려움이었다.


드라마가 끝난 후에도 쉽게 편해지지 않았다. 단순히 외계 생명체가 무섭다는 차원을 넘어서 우리가 가진 두려움과 욕망이 결국 더 큰 괴물을 만든다는 메시지가 머릿속을 맴돌았다. 그 불편함이 오래 남았고 그래서 더 강렬한 작품이었다.


에이리언: 어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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